기독교 군주사회
基督敎 君主社會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메시아를 위한 영적 기대 위에서 교황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영적 왕국사회.
[내용] 기독교 군주사회는 기독교의 맥락 안에서 군주사회에 대응하는 형태를 갖는 것으로 메시아를 위한 영적 기대 위에서 교황을 정점으로 하여 유럽 전역에 펼쳐졌던 국토 없는 영적 왕국사회를 의미한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서구를 중심한 복귀섭리역사의 발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대표하는 종교사, 보이는 몸의 세계를 중심한 경제사, 그리고 그 둘을 중재하는 정치사로 구분하여 그들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씨족사회, 봉건사회, 군주사회, 제국주의 사회,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종교, 경제, 정치는 비록 동시대라고 하더라도 제각기 다른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았다. 기독교 군주사회는 교황을 중심한 영적 왕국으로 십자군 전쟁의 패배로 인하여 교황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아비뇽 유수와 같은 수난을 겪으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원리강론』은 이 시대의 교황들이 하나님 뜻 가운데 서지 못하고 세속화의 길을 걸으며 심령적인 면에서 하락을 거듭했다고 말한다. 결국 기독교 군주사회는 1517년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종말을 맞이하였으며, 이후 기독교를 중심한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 ‘교황’, ‘아비뇽 유수’, ‘기독교 봉건사회’, ‘기독교 민주주의 사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