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
勸士 / Exhorter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교인들의 신앙을 권고하도록 공식적으로 임명된 교회의 평신도 직분.
[내용] 권사는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신앙을 권고하도록 공식적으로 임명된 평신도 직분이다. 권사는 집사나 장로와 같은 성서적 직제는 아니지만 감리교 초창기 존 웨슬리가 신앙 안에서 격려하고 위로하며 권면하는 자라는 의미로 사용하였고 미국 감리교회에서 임명하던 직제에서 유래한다. 1937년 미국 남북의 감리교회가 연합할 때 권사의 직책과 직무는 장정에서 삭제되어 현재 미국 감리교에는 없는 직분이다. 그러나 선교 초기 감리교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에 전해져 견습(見習) 또는 권도사(勸道師)로 부르다가 ‘권사’로 정착된 이후로 장로교, 성결교 등 다른 한국 개신교 교단들에 도입되어 교회에서 봉사하는 독실한 평신도 여성들에게 부여되는 직분으로 유지되고 있다. 감리교는 입교인 15명 중 1명의 비율로 신앙이 돈독하고 교리에 능통한 이를 권사 직분에 임명하여 교인들의 신앙을 권면하고 교회에 봉사하도록 하며 남녀 모두 권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로교 등 다른 개신교단들에서는 적정 연령과 신앙의 연륜이 있는 여성 교인이나 서리 집사로서 봉사하고 성령 체험이 있는 여성 교인들 중에서 권사를 임명한다. 이처럼 권사의 나이나 성별 혹은 선출방식은 교단마다 차이가 있으나 한국 개신교 교단에서 대체로 권사는 여성 평신도의 직분이며 제직회 회원이지만 안수직은 아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지역교회도 모범이 되는 여성 식구(교인)들이 교회에서 봉사하고 신앙을 지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사를 거쳐 권사로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