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맹약
國民盟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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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638년 신교의 자유를 위해 스코틀랜드 장로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맺어진 서약.
[내용] 1638년 찰스 1세가 성공회 기도서를 스코틀랜드교회에 강제로 채택하려 하자 그 전횡에 반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장로파 인사들이 맺은 서약이다. 잉글랜드의 왕 찰스 1세는 스코틀랜드교회가 성공회(聖公會)로 통합되길 원했고, 그 일환으로 1637년 성공회 기도서를 스코틀랜드교회에 강제로 채택하려고 하였다. 스코틀랜드교회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였고, 에딘버러의 세인트 자일스교회(St. Giles Cathedral)에서 시작된 폭동은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퍼졌다. 1638년 스코틀랜드 장로파 인사들은 ‘국민맹약(The National Covenant)’을 선포하고 찰스 1세의 친정과 종교적 전횡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이 맹약에는 스코틀랜드교회를 지키기 위해 재산과 생명을 바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국민맹약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며, 이 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서약파(Covenanters)’로 부르며 찰스 1세에 대항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관점에서 볼 때, 국민맹약의 사례와 더불어 영국에서 벌어진 청교도혁명과 명예혁명 등이 벌어진 원인은 궁극적으로 신교(信敎)의 자유와 해방을 얻으려는 데 있었다. 영국과 미국에서 수립된 민주주의는 신교의 자유를 찾으려던 열망 속에서 절대주의 사회를 개혁하려던 혁명을 통해 수립되었기 때문에 『원리강론』은 이를 ‘아벨형 민주주의’라고 부른다.
☞ ‘청교도혁명’, ‘명예혁명’, ‘아벨형 민주주의’, ‘가인형 민주주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