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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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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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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救援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죄에 빠진 자를 죄가 없는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시키는 것.

[내용] 구하여 돕는 것을 뜻하는 구원(救援)은 주로 유대·기독교의 맥락에서 죄악과 고통 그리고 죽음에 빠진 인류를 구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의 구원은 인간 스스로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초월적 권능과 은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하나님의 95퍼센트 책임분담과 인간의 5퍼센트 책임분담이 합쳐져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구원에 있어서도 인간의 책임분담을 강조한다. 전체적으로는 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스스로의 관점에서는 1백 퍼센트이기 때문에 구원받기 위해서는 인간 스스로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구원이란 죄에 빠진 자를 죄가 없는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타락한 인간이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죄를 탕감할 수 있는 조건을 세우고, 그것을 완수함으로써 죄를 짓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탕감조건 수행은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는 것, 즉 인간 스스로 완수해야 하는 것이므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일지라도 그 뜻의 성사에 있어서는 인간 책임분담 수행 여부에 따라서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구원섭리의 역사가 인류 역사 속에서 오랜 기간 연장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섭리의 중심인물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다만 타락으로 인해 사탄의 혈통을 지닌 인간이 아무리 스스로 노력한다고 해서 그 혈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원죄 없는 메시아를 통해 중생하지 않으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 따라서 메시아, 즉 참부모를 이 땅위에 출현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자 책임이다. 다만 여기에는 인류가 메시아를 맞을 수 있는 기대, 즉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워야 하는 책임과 오시는 메시아를 믿고 모시며 따라야 하는 책임 그리고 인류의 참부모로서 인간으로 오는 메시아 스스로의 책임이 함께 결부돼야만 구원의 길이 열릴 수 있다.

구원의 범위에 있어서 구원이 죄를 짓기 이전의 아담과 해와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면 아담과 해와를 중심한 전 세계가 완성의 상태에 이르는 것까지를 의미하는가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원리강론』에서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죄 짓기 이전의 상태보다는 창조이상의 세계를 성취하는 데까지를 구원의 범위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 ‘탕감조건’, ‘책임분담’, ‘예정론’, ‘메시아를 위한 기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