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構想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창조를 위해 마음속에 그리는 무형의 꼴.
[내용] 구상이란 창조를 위하여 마음속에 그리는 ‘무형의 꼴’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로고스라고도 한다. 창조는 마음이 그린 무형의 꼴, 즉 구상에 일치하도록 물질적인 소재를 적용하고 맞추어 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은 먼저 마음속에 구상(로고스)를 세우고 그 구상에 맞추어 하나님의 형상, 즉 무한응형성(無限應形性)을 지닌 소재적 요소를 부어 구체적인 형태와 생명을 만드셨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기쁨은 자기의 성상(性相)과 형상(形狀)대로 전개된 대상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통해 자체의 성상과 형상을 상대적으로 느낄 때 얻을 수 있다. 구상도 마음속에서 전개된 자신을 닮은 대상이기 때문에 기쁨을 줄 수 있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실체적인 기쁨은 될 수 없다. 진정한 기쁨은 그 구상이 물질적 요소와 더불어 실체화하여 대상이 될 때 비로소 생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하나님이 인간을 중심한 피조세계를 실체적으로 창조한 이유이다.
☞ ‘창조’, ‘로고스’, ‘무한응형성’, ‘기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