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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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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246

교구장

敎區長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교구(敎區)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최고 성직자.

[내용] 교구(敎區, diocese)는 가톨릭교회를 지역적으로 구분하는 하나의 기본단위로서 교구장은 그 교구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최고 성직자를 가리킨다. 보통 주교(bishop)가 교구장을 맡고, 한 개 이상의 교구를 관할하는 대교구(大敎區)는 대주교(archbishop)가 책임을 맡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도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로 창립된 이래 교회와 교구로 교단의 체계를 잡고 목회활동을 펼쳐 왔다. 교회는 개별 교회로서 교회장이 책임을 맡고, 교구는 보통 행정구역상의 어떤 범위를 기준으로 그 안의 교회들을 관할하는 단위로서 교구장이 책임을 맡는다. 교구의 크기나 설정방식은 교단의 확산에 따라 변화해 왔으며, 교구장이 교구의 대표교회 교회장을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때로는 교회들의 관리와 감독에만 전념하는 경우도 있었다. 2018년도부터는 참부모님의 명에 따라 교구보다 상위 단위로서 5개의 지구(地區)가 설정됐고, 지구장(地區長)이 새로이 임명되었다. 참부모님은 교세가 집중돼 있는 한국의 한 지구는 하나의 나라와 같다고 강조하며 국가 단위의 눈높이에서 체제와 의식을 전환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맥락에서 교구장이란 용어는 『원리강론』이 과거 복귀섭리의 역사를 해설할 때 등장한다. 『원리강론』은 인류 역사를 복귀섭리의 역사로 보고, 복귀섭리의 책임을 맡은 중심인물이나 중심민족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이를 탕감복귀하기 위해 이후에 비슷한 노정의 역사가 반복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섭리적 동시성시대’라고 부른다. 섭리적 동시성의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로 공인된 후 서기 800년 카알 대제가 즉위할 때까지 400년간 교구장에 의하여 영도된 ‘교구장제 기독교회의 시대’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사울 왕이 즉위할 때까지 400년간 사사(士師)들이 주도했던 ‘사사시대(士師時代)’를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하는 의미를 지닌다.

☞ ‘지구’, ‘지구장’, ‘섭리적 동시성시대’, ‘교구장제 기독교회의 시대’, ‘사사시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