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도 바울이 고린도 신도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로 신약성경의 제7권.
[내용] 사도 바울이 고린도시에 살고 있던 신도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로 고린도교회가 베드로파와 아볼로파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촉구하는 사도 바울의 감성적인 호소가 돋보이는 신약성경의 한 권이다.
1세기 고린도는 그리스 본토에서 페로폰네소스반도로 나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육로와 수로를 통해 상업적 교통이 활발했던 항구도시였다. 많은 인종들이 모여 살았으며, 선원들과 상인들이 모여들어 금품을 둘러싼 부도덕, 사치, 방탕이 만연하였다.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이 영적으로 척박한 땅에 교회를 세웠고, 이후에 그의 전도 여행 중에 고린도 신도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서신을 통하여 실질적인 해답과 교훈을 주었다. 고린도전서는 그가 고린도 신자들에게 쓴 첫 번째 서신으로서 신약성경에는 이 서신과 두 번째 서신이 각각 고린도전서와 고린도후서로 포함돼 있다.
고린도전서가 다루는 내용은 분파 문제, 금전 문제, 교회의 예의범절 문제, 부활 문제 등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베드로파와 아볼로파로 나뉘어 싸우고 있던 고린도 신자들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회개를 촉구한 바울의 심경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바울은 모든 문제의 근원을 사랑의 결핍으로 보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 갈 것을 촉구한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 또한 넘친다는 그의 가르침이 서신 전반에 함축돼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사도 바울을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과 일치하여 초기 기독교공동체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한다. 『원리강론』은 고린도전서의 많은 부분을 적절히 인용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성전(고린도전서 3:16), 하나님의 형상(고린도전서 11:7), 그리스도의 지체(고린도전서 12:27), 천사를 심판할 수 있는 권한(고린도전서 6:3), 사망과 부활(고린도전서 15:21), 반석은 곧 그리스도(고린도전서 10:4) 등의 표현에 주목한다. 특히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린도전서 2:8)는 구절을 인용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필연적으로 예정된 죽음은 아니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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