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식
敬拜式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하늘부모님께 큰절로 공경과 감사를 표하는 모심의 예법.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에 대한 모심의 생활을 하는 예법으로 가장 중요하게 지켜지는 전통 중 하나이다. 경배식은 명절이나 기념일, 주일, 안시일을 맞아 온 몸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며 공경과 감사를 표하는 경배의식으로 시작된다. 경배는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두 손을 모아 바닥에 닿게 하고,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이마를 손바닥 위에 닿게 하며, 두 발도 가지런히 모은다. 이런 자세는 절을 받는 이에 대한 전적인 공경과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경배는 일반적인 공경의 의미를 넘어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 그리고 복종으로 자신을 봉헌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런 의미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개인적으로 새벽에 기도를 올리기 전 먼저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경배를 드린다. 교회에서는 각종 명절이나 기념일, 주일, 안시일을 맞아 먼저 경배를 드린다. 규모가 크든 작든 일관되게 경배하는 문화가 전승되어 왔다.
주일 아침 경배식은 오전 5시에 실시한다. 그 주일의 시작, 첫 생각, 첫 정성, 첫 행위를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봉헌한다. 매월 초하루 경배식도 오전 5시에 갖는다. 매월의 첫 생각과 첫 행위를 하나님과 참부모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한 주 전체를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에게 봉헌한다. 1994년 5월 가정맹세가 제정되기 전까지는 경배 후 ‘나의 맹세’를 암송하였고, 현재는 가정맹세를 암송하고 있다. 과거에는 3배를 하였으나 1994년 11월부터는 1배를 하고 있다. 안시일에도 같은 형식으로 경배식이 거행되며, 지금도 경배식은 가정과 교회에서 실시되고 있다.
경배식은 성지, 교회, 가정에서 가질 수 있다. 식구는 경배식 시간 이전에 미리 착석하여 묵도로써 마음의 준비를 한다. 경배식 장소는 미리 깨끗이 청소되어야 한다. 제단 준비는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북쪽으로 정한다. 부득이한 경우는 다른 방향에 제단을 설치한다. 제단을 흰 천으로 덮고, 그 위에 참부모님이나 참부모님 가족사진을 놓는다. 싱싱한 꽃이나 심정초 등을 갖추는 것도 좋다. 경배식을 할 때 식구는 예복을 입는다. 예복 착용이 곤란한 경우는 깨끗하고 잘 다림질 된 정장 옷을 입는다.
경배식 순서는 묵도(명상), 성가, 경배구령, 경배, 맹세문 암송, 대표자 기도, 말씀, 대표자 기도, 전체 기도, 폐회찬송으로 구성된다. 축복가정이 자기 집에서 경배식을 할 경우에는 가족 전체가 참부모님 존영을 모시고 경배를 한 후 부부가 서로 맞절을 한 후 좌정하면, 그 앞에서 자녀들이 경배를 한다.
1960년 성혼식 이후로 각종 명절 기념식에서 참부모님 내외분이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고, 참어머님이 참아버님에게 경배를 드렸다. 이후 참자녀들과 축복가정 2세들이 경배를 드리고, 전체 축복가정들이 경배를 드렸다. 그러나 2003년 3월 16일 미국 이스트가든 주일 경배식부터 참어머님이 참아버님에게 경배를 드리지 않게 되었다. 참아버님과 참어머님은 ‘일체’가 되었기에 더 이상 참아버님에게 경배를 드리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