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 민족
게르만民族 / Germanic people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독교 봉건사회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세운 선민.
[내용] 복귀섭리에서 기독교 봉건사회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한 선한 민족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민족이다. 게르만 민족은 인도 유럽 어족(語族) 중 게르만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오늘날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독일 등의 주 구성원이다. 하나님은 4세기에 몽고족(蒙古族)의 일파인 훈족의 침입에 의하여 서구로 이동된 게르만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서구의 새 땅에서 게르만 민족을 새로운 선민(選民)으로 세워 기독교 봉건사회의 기틀을 형성하였다. 하나님은 새로운 선민인 게르만 민족을 통하여 쇠망한 서로마의 터전에다 종교와 정치 그리고 경제의 3면으로 소단위의 하늘 편 판도들을 강화하여 장차 하늘 편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였다.
서구에 이동된 게르만 민족이 세웠던 국가들은 모두 그 존립기간이 짧았으나, 프랑크왕국만은 오래도록 존속되었다. 프랑크는 서게르만의 한 부족이었는데 메로빙거왕조를 세운 후 기독교와 결합하고 로마 문명을 흡수하여 서구에다 게르만적인 로마풍의 세계를 이루었다. 이 왕조가 몰락한 후 카알 마르텔은 서침(西侵)한 아라비아인을 물리쳐 세력을 폈고, 그의 아들 피핀은 카롤링거왕조를 세웠다. 피핀의 아들 카알 대제는 일찍부터 성(聖)어거스틴의 신국론(神國論)을 숭상하였는데 왕위(王位)에 오르자 어거스틴의 신국론을 국가이념으로 하는 군주국가를 세우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카알 대제는 중부유럽을 통일하고 민족 대이동으로 혼란된 서구를 안정시켜서 강력한 프랑크왕국을 확립하였다.
신교운동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국제 간의 싸움은 백여 년간이나 계속되어 오다가 마침내 독일을 중심하고 일어났던 30년 전쟁이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인하여 끝나면서 신·구 종파의 싸움은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그 결과 북유럽은 게르만 민족을 중심한 신교의 승리로 돌아갔고, 남유럽은 라틴 민족을 중심한 구교의 판도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