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렬
姜慶烈
항목체계 인물
출신지 경남 합천 성별 여 생년월일 1917년
[정의] 초창기 입교하여 활동한 전국 순회사.
[내용] 강경렬은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헌신적 삶을 살고자 노력한 통일교회 초창기 식구이다. 1917년 경남 합천군 율곡면 본천리 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여성은 학교에 다니면 안 된다.’는 아버지에 뜻에 따라 입교 후 ‘원리’ 시험을 준비하기 전까지 한글을 배우지 못하였다.
1934년 히로시마에서 문선홍과 결혼한 후 2남 2녀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남편의 정신이상으로 그녀가 가정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서울 중구 광림감리교회에 입교했다. 이후 용문산기도원에서 떨어진 불덩이를 맞고 방언과 신유능력을 얻게 되었고, 신도들 사이에 명성이 높아져 담당목사의 시기를 받게 되었다. 기도에 몰두하던 1955년 말에 장녀 문수자가 통일교회에 가보자고 했다. 그녀는 딸을 통일교회에서 데리고 나오겠다는 생각으로 교회에 따라오던 길에 하나님의 음성과 함께 ‘만왕의 왕’의 글씨가 쓰인 관을 쓴 남자의 환영을 보았다. 교회에서는 설교하는 청년 위로 예수님의 환영이 겹쳐지는 것을 보고 유효원 협회장을 찾아가 세 시간 동안 말씀을 듣고 하늘의 뜻을 깨달았다.
1956년 1월 1일 정식으로 통일교회에 입교했다. 1956년 8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포천군 선단리교회에서 심령 대부흥회를 인도하였다. 신도들 대부분이 정령(불)의 체험을 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일어난 불의 역사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전도되었다. 1956년 7월 4일 최초의 전도상을 받았으며, 1957년 여름부터 1년간 진주에서 전도에 매진하였다. 1960년부터는 전국 순회사라는 이름 아래 전국을 순회하여 집회를 주관했다. 1963년에는 남편 문선홍 씨와 기성축복을 받았다. 이후로 지속적인 전도와 말씀 설교를 하다가 1976년 7월 충북교구 본부에서의 말씀 설교를 끝으로 재기불능의 병을 얻어 같은 해 12월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