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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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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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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사건

7·4 事件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아버님이 기독교 목사들의 투서로 서울 중부경찰서로 연행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수난사건.

[내용] 1955년 7월 4일 오후 5시경 참아버님은 기성교단의 핍박과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 장충동교회에서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에게 체포되어 치안국 특수정보과에 유치되었다. 김원필, 유효영, 유효민, 유효원 등 당시의 핵심적인 제자들도 참아버님과 함께 체포되었다. 7·4사건의 배경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일어난 종교 박해사건을 무마시키려는 기독교계의 음모가 있었다. 1955년 3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통일교 신앙을 한다는 이유로 교수들이 퇴직당하고 학생들이 퇴학당한 이대·연대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사건이라는 여론이 일어나자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기독교계가 정치권과 결탁하여 참아버님을 비롯한 핵심적인 제자들의 혐의를 가공하여 제보하였던 것이다. 당시 참아버님과 제자들의 구속사유는 간통혐의와 불법감금, 병역법 위반 등이었다. 투고에 의해 체포하여 3개월 동안 혐의를 찾고자 하였으나 경찰은 별다른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였다.

참아버님은 10월 4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에서 미결수로 수감생활을 한 뒤 병역법 위반 및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으며 석방되었다. 그러나 무혐의로 석방된 것은 언론에 크게 소개되지 않아 ‘통일교회에 나가면 가정이 파괴된다.’, ‘불법감금을 해서 사람을 묶어 놓는다.’, ‘금품을 착취하고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지하실에서 벌거벗고 요란하게 춤을 춘다.’, ‘밥에 약을 타서 맛이 좋다.’, ‘방안에 전기장치가 되어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방바닥에 엉덩이가 들어붙어 나올 수 없다.’, ‘음란과 피 가름이 교리에 의해 공공연히 진행된다.’는 등 악담과 추문, 악선전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고난에도 참부모님은 세계 선교의 구상을 구체화하였으며 식구들을 격려하였다. 참부모님의 사랑과 지도에 힘입어 초창기 식구도 흔들림 없이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를 지켰으며, 참부모님이 무죄 방면되신 뒤 청파동으로 교회를 옮기며 본격적인 교회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퇴직사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퇴학사건’, ‘연세대 교수 퇴직사건’, ‘서대문형무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