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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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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1-57

4대 사랑

四大사랑 / Four kinds of lov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의 사랑이 가정에서 분성적으로 나타나는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내용] 하나님의 참사랑이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의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 것을 4대 사랑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근원으로서 4대 사랑의 근원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정에서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을 4대 사랑이라고 한다. 인간은 부모의 사랑 가운데 잉태되고 태어난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순차적으로 체험하고 그 심정권을 체휼하면서 사랑의 인격을 완성해 나가게 되어 인류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이타적 인간이 된다. 4대 사랑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근원으로 하며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이다.

첫째, 자녀의 사랑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자녀가 부모에게 돌리는 사랑이며 자녀가 부모를 위하는 사랑이다. 부모를 위하는 참된 자녀의 사랑은 부모에 대한 효라고 한다. 인간은 먼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점차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를 위하는 효의 심정을 체험하고 배우며 실천하게 된다. 동시에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이지 배우게 된다. 인간은 부모와 사랑의 관계를 통하여 4대 사랑을 배우기 시작한다. 부모에 대한 효의 사랑은 4대 심정권의 출발점이며 참사랑의 인격을 형성하는 근본토대이다. 인간은 부모에 대해 효의 사랑의 토대 위에서 다른 유형의 사랑을 온전히 성숙시킬 수 있다.

부모를 사랑하는 효의 도리는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근본효의 도리로 확장된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단순히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가 아니라 참사랑을 중심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다. 따라서 인간은 근본적 부모인 하나님에게 효도하는 참된 자녀가 되어야 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하는 본질적인 관계의 유형은 바로 참된 자녀의 사랑과 심정, 곧 효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가정에서 자녀의 사랑을 올바로 배워야 근본적 부모인 창조주 하나님을 올바르게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가정에서 부모를 위하는 심정의 세계를 체험하고 실천해 보아야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지 알게 된다. 하나님을 대하는 인간의 창조본연의 자세를 갖춘 사람은 효자효녀가 된다.

둘째, 형제자매의 사랑은 가정에서 부모를 중심으로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사랑이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자매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그 심정권을 체험하고 실천하며 배우게 된다. 형제자매의 사랑은 근본적으로 부모를 사랑하는 자녀의 심정에 기초한다. 자녀는 부모가 나 이외에 또 사랑하는 자녀가 있음을 깨닫고, 그 자녀와 함께 형제자매의 사랑을 주고받게 된다. 이렇게 형제자매 간에 서로 위하는 사랑의 경험을 통하여 부모를 향한 사랑과 다른 유형의 사랑이 있음을 배우고, 그것을 성숙시키고자 노력한다. 형제자매가 서로 사랑을 잘 주고받을 때, 부모는 그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낀다. 부모를 사랑하는 효자효녀는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며 형제자매 간에 위하는 사랑을 더욱 실천한다. 이런 면에서 자녀의 사랑과 형제자매의 사랑은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형제자매의 사랑은 하나님을 중심한 이웃 사랑과 인류애의 모형이다. 인류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형제자매이며 하나님을 중심한 하나의 대가족이다. 따라서 인류는 하나님의 참사랑에 기초하여 서로 형제자매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인류가 형제자매임을 깨닫고 서로 위하는 형제자매의 사랑을 실천할 때 부모인 하나님이 기뻐하며, 인류도 함께 기쁨을 누린다. 이것이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세계를 건설하는 길이다. 인간은 가정에서 형제자매의 사랑을 배움으로써 이웃과 인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실천하게 된다.

셋째, 부부의 사랑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하고 남편과 아내가 주고받는 사랑이다. 인간은 가정에서 자녀의 사랑과 형제자매의 사랑을 체험하고 실천하며, 부부의 책임과 향후 부모의 책임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성숙한 후에 부부 사랑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 분립된 실체대상으로 혼자서는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닮을 수 없다.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한 부부가 되어야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닮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분립하여 창조한 남자와 여자가 다시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으로 일체가 되는 정분합작용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으로 일체 된 부부는 하나님 앞에 하나의 개체로서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된다. 인간은 천상천국에 입성할 때에도 부부 단위로 가게 된다.

부부의 사랑은 생식기를 사용하는 성적인 사랑을 포함한다. 부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은 그 자리에 함께하며, 부부는 거룩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누리게 된다. 그 사랑의 자리에서 자녀를 잉태하게 된다. 이것은 곧 사랑으로 자녀를 창조하는 것과 같다. 그 자녀는 부부의 자녀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부부 사랑을 통한 자녀의 잉태와 출산으로 부부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을 창조할 때의 사랑과 기쁨의 심정을 체휼하게 된다. 부부는 사랑으로 자녀를 낳음으로써 부모가 되고 가정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은 가정을 기반으로 사랑을 실현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자녀를 낳아 가정을 형성하는 부부의 사랑은 4대 사랑의 토대와 같다. 부부의 성적인 사랑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으로 자녀를 잉태하여 혈통을 이어가는 고귀한 것이다.

이렇게 거룩하고 아름다운 부부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질서를 지켜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모두 성장 기간에 절대적으로 순결을 지켜야 하며, 결혼 후에는 절대적으로 정절을 지켜야 한다. 참된 사랑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을 절대성이라고 한다. 참된 부부의 사랑은 절대성의 토대 위에 세워진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절대성의 책임분담을 완수해야 부부의 사랑을 완성해 갈 수 있다.

넷째, 부모의 사랑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하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주는 부모의 사랑이다. 부부는 사랑으로 일체가 되어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되고, 그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심정을 체휼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녀로 창조하고 사랑하며 느끼는 그 절대적인 기쁨을 인간도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창조했다. 인간은 자신이 스스로 부모가 되어 자녀를 사랑하면서 그 심정을 체휼할 때 진정으로 효자효녀가 될 수 있다. 자신이 부모로서 자녀를 사랑하면서 비로소 부모의 사랑과 그 심정을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부모가 어떤 심정으로 자신을 대하고 어떻게 사랑하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때 자신의 부모에 대하여 진정한 효도를 할 수 있게 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심정을 체험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그 심정에 공명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로서 모든 인류를 자녀로 사랑한다. 인류를 대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기본적으로 부모의 사랑이며, 그 심정은 부모의 심정이다. 인간은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자녀를 사랑하며 부모의 사랑과 심정을 체험할 때 하나님이 인류를 대하여 어떤 심정으로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심정적으로 일체를 이루어 나가게 된다. 이렇게 사랑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일체를 이루는 것을 신인애일체(神人愛一體)라고 한다. 하나님이 창조주이고, 인간은 피조물이지만 사랑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부모와 자녀로서 심정적 일체를 이루게 된다. 이때에 인간은 하나님의 심정과 뜻을 피조세계에 실체로서 드러내게 되며 하나님적 가치를 갖게 된다.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무한한 참사랑에 가장 가까운 사랑이다. 부모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녀를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투입하고 위한다.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의 절대적이며 무한한 사랑을 가장 많이 닮은 것이다. 타락한 인간들 사이에서도 부모의 사랑은 가장 창조본연의 사랑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된다. 4대 사랑 중 하나님의 참사랑에 가장 가까운 사랑의 유형은 부모의 사랑이다. 부모의 사랑의 본질은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상대를 위해 주는 것이다. 위해 주고 또 위해 주고 위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또 위해 주는 사랑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이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사랑들도 상대방을 절대적으로 위하는 부모의 심정을 바탕으로 할 때 참된 사랑이 된다.

부모의 사랑보다 원숙한 단계가 조부모의 사랑과 심정이다. 조부모가 손자손녀에게 주는 사랑은 원숙한 부모의 사랑으로 더욱 깊고 넓고 무조건적이다.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손자손녀를 낳으면 조부모가 되어 그 손자손녀들을 사랑하며 더 큰 기쁨을 느낀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였던 창조이상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를 자녀로 창조하였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결혼하여 부부가 되고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들은 하나님의 손자손녀와 같다. 하나님은 조부모가 되어 아담과 해와의 자녀들과도 무한한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고자 했다. 참사랑의 하나님은 자녀인 인간도 부모를 거쳐 조부모가 되어 손자손녀에 대한 더 깊고 넓은 사랑과 심정을 통해 더 큰 사랑의 기쁨을 느끼도록 창조했다. 인간은 이 경험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명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이 가정을 기반으로 이러한 일련의 4대 사랑의 체험들을 통해 사회에서도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인격자로 성숙하며, 하나님의 절대사랑과 심정에 점점 더 공명하고 일체될 수 있도록 창조했다. 나보다 연로한 사람은 부모를 향한 사랑의 심정으로 대하며 비슷한 나이의 사람은 형제자매의 사랑과 심정으로 대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은 자녀를 향한 사랑과 심정으로 대한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으로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대가족의 창조이상을 이루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