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사상
히브리 思想 / Hebra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신본주의 사상과 문화.
[내용] 일반적으로 유일신인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생활의 중심으로 삼았던 유대 민족의 사상과 문화를 말한다. 아브라함은 유프라테스강을 건너온 사람이라는 의미로 히브리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으며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히브리인으로 규정하였다. 하나님을 유대 민족의 아버지로 생각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해 율법을 엄수함으로써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축복은 유대 민족에게 한정된 것으로 현실세계에서 민족적으로 해방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원리강론』은 히브리 사상을 유대 민족의 사상에 국한하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한 신본주의로 확장하여 설명하고 있다. 물론 히브리 사상의 출발은 기원전 11세기 통일왕국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신본주의에 근거하여 유대 민족이 아벨형 히브리 문명권을 형성한 것으로 본다. 이 첫 번째 시기에 이스라엘 왕들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메시아 왕국을 만들었다면 헬라 문명권을 흡수하여 하나의 세계적 문명권을 이룰 수 있었으나 이러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헬라 사상에 지배를 당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두 번째 시기는 예수님이 오신 뒤에 있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메시아 왕국을 이루었다면 헬라 사상을 흡수하여 하나의 히브리 문명권을 이룰 수 있었으나 이 뜻 역시 이루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헬라 사상의 지배를 계속 받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적 구원의 기대 위에 313년 기독교가 공인된 뒤에는 히브리 사상에 헬라 사상을 극복하여 히브리 사상을 중심한 문명권과 이슬람 문명권을 이루게 되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하나님을 중심한 신본주의 사상은 유대 민족을 넘어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었던 것이다. 세 번째 시기는 중세시대에 있었다. 중세사회에서 교황과 국왕이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메시아 왕국을 이루었으면 히브리 사상은 헬라 사상을 완전히 흡수하여 세계는 하나의 문명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교황과 국왕이 타락하여 히브리 사상을 중심한 중세적 지도 정신은 사탄의 침범을 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사상을 중심한 지도 정신을 가인형 헬라 사상 복고운동과 아벨형 히브리 사상 복고운동으로 분립하여 각각 문예부흥과 종교개혁으로 나타나게 하였다. 이후 헬라 사상이 히브리 사상을 지배하는 입장에 서게 되었다. 마지막 시기는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로 신본주의인 히브리 사상이 인본주의인 헬라 사상을 흡수하여 하나의 문명권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 ‘헬라 사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