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변증법을 철학적 방법으로 제시하며 관념론을 집대성한 철학자.
[내용] 절대적인 관념론으로 독일의 관념론 철학을 완성시키고 체계적인 형이상학을 집대성한 철학자이다. 1770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1788년 튀빙겐신학교에서 2년간 철학과 고전을 배우고 1790년 졸업했다.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교수로 있다가 베를린대학교로 옮겼으며 종교철학, 역사철학에 관심을 가져 헤겔학파를 형성하였다. 그는 우주의 시원을 절대정신이라고 주장하는 일원론적 관념론을 주장하였으며, 창조를 절대정신이 자체적으로 전개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신은 절대정신이면서 동시에 로고스이며 개념인데, 이 개념이 모순을 매개로 정-반-합의 3단계 변증법적 발전형식에 따라서 발전해 간다고 보았다. 개념은 자체적으로 발전하여 이념의 단계까지 발전한 후 그 자체를 외부로 소외시켜 자연으로 나타나고, 자연 속에서 변증법적 발전을 통해 인간으로 나타난다. 이 인간을 통하여 개념은 자체를 회복하고 여러 단계의 발전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절대정신으로 자체를 실현한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는 개념인 로고스의 자체 실현의 과정이기에 필연적으로 합리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러한 헤겔의 철학은 일원론적 관념론으로 아벨형 인생관으로 관념론 철학을 집대성하였으나 무신론과 유물론의 영향을 받아 헤겔좌파의 파생을 초래했다. 헤겔의 사관은 비합리적인 현실을 방관하도록 하였고, 개념 중심의 신 이해는 범신론으로 이해되었으며, 모순을 발전의 계기로 보아 투쟁이론을 발생시키는 소지를 가지고 있었다.
☞ ‘관념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