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도
風流道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대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고유의 전통사상.
[내용] 풍류도는 대자연에서 노닐며 몸과 마음을 닦는 고유의 전통과 관련된 사상이며, 신라는 이를 화랑도라는 제도로 체계화하여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단재(丹齎) 신채호(申采浩)는 이러한 고유 사상의 전통을 ‘낭가사상(郎家思想)’이라고 표현하였다. 최치원에 따르면, 풍류는 유불선 삼교가 우리나라에 유입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이었다. 나중에 풍류사상은 유불선 삼교의 가르침을 포용해 조화시키고 신라인들을 교화시켰다. 최치원은 우리 고유의 신앙과 사상에 바탕을 두면서 삼교의 가르침을 융합한 풍류도를 ‘현묘한 도(玄妙之道)’라고 칭했으며, 풍류도야말로 포용과 조화를 특징으로 한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풍류도의 통합사상은 그 후 원효의 화쟁(和諍) 사상이나 혜심(慧諶)의 유불일치설(儒佛一致說), 고려 불교의 교선일치(敎禪一致) 등을 통하여 좀 더 체계적인 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