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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3-562

평화

平和 / Peac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과 만물이 참사랑으로 공생·공영·공의의 삶을 살아가는 상태.

[내용] 평화는 교단의 명칭에서도 나타나듯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이며 중심 목표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설립한 많은 관련 단체들의 명칭도 거의 평화를 포함하며 자체의 분야에서 세계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추구하는 평화는 단순히 외적으로 전쟁이 없고 상호 우호적인 관계의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기초하여 정의되며, 그 범위는 개인에서 인류와 전 피조만물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지상과 천상세계까지도 포함한다.

평화의 기원과 의미

평화의 기원은 참사랑의 본체인 창조주 하나님이다. 평화란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과 인간이 그리고 인간과 피조세계가 서로 위하는 참사랑으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을 모시고 함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평화(平和)란 평평하게 만들어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서 기울어진 관계성은 평화를 이루지 못한다. 부모인 하나님은 자녀인 모든 인류에게 공평한 환경을 이루어 주기를 원한다. 인류는 하나님의 그 심정과 뜻을 알고 서로 위하는 참사랑의 실천을 통해 함께 나눔으로써 하나님을 중심한 형제자매의 인류애로 함께 화목하게 살아가는 평화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러한 평화의 세계를 이루고자 인간과 피조만물을 창조하였다. 그러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평화의 세계를 이루지 못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여 태초의 창조목적인 평화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역사 속에서 복귀섭리를 진행하여 왔다. 그러므로 평화는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복귀섭리라는 틀에서 온전히 이해된다.

평화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진 세계의 모습이다. 평화의 근원과 출발은 참사랑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참사랑을 통해서 기쁨을 누리기 위하여 사랑의 실체대상으로 자신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의 터전으로서 피조만물을 창조하였다. 그리고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에게 3대 축복을 내려주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루려는 평화는 크게 하나님을 중심한 인간의 개체적 평화,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의 평화와 그것의 확대로서 세계의 평화,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한 인간과 만물의 조화를 통한 전 피조세계의 평화라고 하는 세 차원을 갖는다. 3대 축복은 인간이 평화를 실현한 구체적인 모습이다.

제1축복은 개성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마음과 몸이 주체와 대상으로 수수작용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개체적 사위기대를 이루는 것이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과 심정적으로 일체되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참사랑을 실천하며 기쁨을 느끼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러한 인간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마음과 몸이 갈등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신성(神性)을 지니는 인간이 된다. 그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개체적인 평화를 성취한 사람이며, 나아가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만물 사이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

제2축복은 가정 완성으로서 하나님 이성성상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남편과 아내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수수작용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자녀를 낳아 가정적 사위기대를 이루는 것이다. 부모, 부부, 자녀, 형제자매로 이루어지는 가정은 하나님 참사랑의 이상을 실현하는 근본토대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으로 나타나며 그러한 참된 4대 사랑이 충만한 가정에 하나님이 임재하여 사랑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런 가정이 가정적 평화를 이루는 가정이다.

그러한 평화로운 가정들이 모여 세계를 형성하면, 그 세계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참사랑이 충만한 평화로운 인류 대가족을 이룰 수 있다. 인간은 참사랑으로 완성된 가정에서 이타적인 참사랑을 실천하는 성숙한 인격자로 양육된다. 이타적인 인격자는 자신의 가정을 넘어 인류를 자신의 형제자매로 대하며,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주고받음으로써 하나님이 바라는 평화의 세계를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 완성과 가정의 평화는 세계평화의 출발점이며 근본적인 토대이다.

제3축복은 주관성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과 피조만물이 수수작용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주관적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이다. 인간은 피조만물의 주관주로 창조되었다. 피조만물에 대한 인간의 주관은 심정적 주관과 과학적 주관이 있다. 심정적 주관은 만물과 심정적으로 교감하며 조화를 이루어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인간은 만물을 사랑으로 돌보고 관리해야 한다. 과학적 주관은 심정적 주관의 터 위에 만물의 본질을 파악하며 필요한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만물을 활용하여 안락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만물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에게 사랑의 주관을 받고자 하며 인간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한다. 이렇게 인간과 만물이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과 미를 주고받으며 기쁨으로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간과 만물의 평화, 곧 전 피조세계의 평화가 성취되는 모습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러한 3대 축복을 완성하여 공생·공영·공의의 지상천국을 이루고 기뻐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으로 3대 축복이 실현되어 개체적 차원에서, 가정적 차원에서, 전 인류적 차원에서, 그리고 인간과 만물을 모두 포함한 전 피조세계의 차원에서 서로 위하는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루고 모두 함께 기뻐하는 상태가 평화세계이다. 평화는 하나님의 참사랑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참사랑이 인간 개인으로부터 가정, 세계, 그리고 전 피조세계에 실현되는 결과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참사랑의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3대 축복을 완성하였더라면, 그들은 하나님과 일체된 완성한 부부로서 하나님의 참사랑과 진리로 자녀들과 후손들을 양육하여 완성된 가정들이 번식되었을 것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하나의 가정에서 시작하여 점차로 완성된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루었다면 전 인류가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서로 형제자매의 참사랑을 나눌 뿐만 아니라 피조만물도 참사랑으로 조화를 이루는 평화이상의 세계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또한 참사랑을 실현하는 이상적인 정치, 경제, 사회의 제도를 갖추고 참사랑의 심정문화가 번성하는 평화이상의 세계가 되었을 것이다.

평화의 상실

에덴동산에서 인간시조가 사탄과의 불륜한 성관계로 인하여 타락함으로써 인류가 원죄와 타락성을 가진 사탄의 자녀가 되어 그의 주관권에 떨어진 이기적인 악한 인류가 되었다. 사탄은 피조만물의 주관주로 창조된 인간을 주관하게 되어 피조만물까지도 주관하게 되었다.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타락한 인간은 평화의 기원인 하나님과 단절되어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이상의 세계를 이룰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평화가 상실되었다. 타락한 인간은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의 갈등을 놓고 싸움을 계속하여 왔으며, 그것이 가정적인 싸움, 민족적인 싸움, 국가적인 싸움, 세계적인 싸움으로 확대되어 증오와 갈등과 고통의 죄악의 역사를 이루어 왔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루고자 한 창조이상세계와 정반대로 죄악과 폭력이 난무하는 타락세계를 보면서 큰 고통과 슬픔을 느낀다.

평화의 회복과 완성

참사랑의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과 타락세계를 그대로 두지 않고 다시 창조본연의 인간과 평화이상의 세계로 회복하고 재창조하기 위해 수고로운 복귀섭리를 진행하여 왔다. 따라서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인 3대 축복을 다시 찾아 이루려는 복귀섭리의 역사이며 재창조의 역사이다. 타락세계가 창조본연의 평화이상세계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 평화의 근원인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인간과 피조세계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할 때 비로소 창조본연의 평화이상세계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화이상세계를 건설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사탄의 혈통을 가진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혈통을 가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다시 낳아 하나님 앞에 본연의 자녀로 다시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은 타락하여 영적, 육적 무지에 빠진 인간을 역사를 통해 점차 그 심령과 지능을 성장시켜 왔다. 그 터전 위에서 하나님의 직계 혈통을 가진 인간시조를 다시 창조하고 참부모로 완성케 하여, 그를 통해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하고 3대 축복을 완성하게 하여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이상세계를 건설하려고 한다. 타락한 인간은 참부모 메시아를 만나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고, 그를 모시고 따라 더욱 성장함으로써 평화이상세계를 이루어 갈 수 있다. 그러므로 타락세계는 하나님이 보낸 참부모 메시아를 중심으로 평화이상세계로 전환된다.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종교들을 세워 타락한 인간을 보다 선한 인간으로 교육하였으며,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도록 인도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심종교를 통하여 새로운 인간시조인 참부모 메시아를 맞이하도록 준비시켰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위하여 2천 년 전 유대교와 유대 민족의 기반 위에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냈다. 그러나 준비된 유대교가 예수님을 불신하여 예수님은 참부모가 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고, 따라서 예수님은 타락한 인간의 원죄를 청산하지 못하여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직계 자녀로 중생시키지 못하였다. 타락한 인간은 아직 평화의 기원인 하나님과 창조본연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였고, 타락세계는 창조본연의 평화이상세계로 완전히 복귀될 수 없었다. 하나님이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중심한 기독교의 기반 위에 하나님의 혈통을 가진 새로운 인간시조를 창조해야 한다. 이것이 재림 메시아사상의 본질이다. 기독교가 기다려온 재림 메시아는 바로 참된 인간시조로 강림하는 참부모이다.

하나님은 예수님 이후 2천 년의 복귀섭리 연장시대가 지난 후 한민족과 기독교의 기반 위에서 참부모님을 재림 메시아로 보내었다. 참부모님은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아들과 딸로 강림하여 하나님과 일체를 이룬 인류의 참부모로 완성하였다. 참부모님은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시켜 줌으로써 하나님과 인간의 창조본연의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시킨다. 그럼으로써 창조본연의 평화를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는 이제 참부모님을 모시고 따라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대가족의 평화이상세계를 건설하여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한 개체적인 평화, 가정적인 평화, 세계의 평화, 피조세계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