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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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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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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프스카야

Nadezhda Krupskaya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러시아제국의 여성교육학자이자 레닌의 부인.

[내용] 러시아의 여성교육학자로서 레닌과 결혼하여 볼세비키 혁명에 기여한 여성이다. 1869년 샹트페테스부르크에서 귀족이지만 가난한 부모 아래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나데즈다 콘스탄티노브나 크루프스카야(Nadezhda Konstantinovna Krupskaya)였다. 1890년부터 교육학자로서 러시아제국에서 활동하였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1894년 마르크스의 사상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모임에서 레닌을 만나 공산주의 혁명에 대해 함께 연구하였다. 1898년 시베리아에 수감되어 있던 레닌과 결혼하였으며, 석방된 후 뮌헨에 정착하였다가 런던으로 이주하며 볼셰비키 혁명을 준비하였다. 갑상선중독증이 있어 평생 안구돌출증과 생리불순 등에 시달리며 아이를 낳지 못했다. 1903년부터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볼셰비키 당원으로서 모든 조직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조직원들을 교육하는 일을 담당했다. 1905년 중앙위원회 비서가 되었고 1917년 10월 혁명 후 교육인민위원회 대리인, 1920년 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소비에트 교육시스템의 기초를 수립하였고 도서관 사서교육에 힘썼다. 남편 레닌의 지위에 따라 국가원수 영부인으로 존숭되었으나 교육학자로서 교육부의 일에 전념하였다. 1922년 12월 30일부터 1929년 1월 25일까지 교육인민위원회 중앙위원으로 있던 중 1924년 1월 24일 레닌이 사망하였고, 1929년 1월 25일부터 1939년 2월 27일 사망할 때까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교육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으로 재임하였다. 『통일사상요강』에는 공산주의 교육을 소개하면서 개별적인 기술 교육에 반대한 반면에 총합기술의 교육(polytechnism)을 중시하고 노동과 결부된 집단주의 교육을 체계화한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 ‘레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