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대회
콘스탄트大會 / Konstazer Kon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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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교황권이 약화되는 계기가 된 로마가톨릭교회의 제16차 공의회.
[내용] 1378년 로마의 그레고리오 12세와 아비뇽의 베네딕투스 13세가 경쟁교황으로 선출되고 1409년 피사공의회가 새 교황으로 요한네스 23세를 선출하면서 3명이나 교황이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지기즈문트의 지시로 요한네스 23세가 콘스탄츠에서 소집한 공의회이다. 중세 최대의 종교회의로 각국의 군주·추기경·대주교·신학박사들과 여러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약 10만 명의 군중이 집합하여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세 교황을 모두 폐위할 것을 의결하고 새로운 통일교황으로 교황 마르티노 5세를 선출하였다. 또한 공의회의 권력은 교황권보다 우위에 있으며, 교황도 신앙 및 교회 개혁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의 결정에 복종해야 한다는 공의회 지상주의를 천명하였다. 교회의 개혁을 중요 의제로 정했기 때문에 개혁의 교회 회의라 불렸으나 위클리프를 이단으로 몰고 종교 개혁가 후스와 제롬을 화형에 처하여 이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그 결과 더 많은 지역에서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되었다. 또한 교황보다 공의회의 권위가 더 높다고 인정하고 황제의 명령에 교황이 굴복하는 것을 보여 주어 교황권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