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자질.
[내용] 그리스어로 ‘신의 은총’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본래 그리스도교적 용어이다. 원시 그리스도교의 어법에서는 ‘기적을 일으키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 신으로부터 받은 특수한 능력’을 의미했다. 넓은 의미에서 카리스마는 특정한 인물의 비일상적인 자질을 가리킨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카리스마를 ‘어떤 특정인을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게 하는 특징으로서 초자연적이고 초인간적인 비상한 힘과 능력을 가졌다고 사람들이 믿음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정의했다. 흔히 초자연적, 초인간적인 비범한 재능을 발휘하는 카리스마적 인물은 신이 보낸 지도자 또는 보통사람들이 믿고 귀의해야 하는 탁월한 지도자로 간주되며, 그 결과로 종교단체 형태의 카리스마적 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한다. 한편 카리스마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예를 들어 딕 모리스는 “카리스마란 현실 속에 어떤 구체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치인의 오랜 노력과 좋은 이슈의 결실”이라고 말한다.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마빈 조니스 등에 따르면,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탁월한 의사소통의 능력과 공감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