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出家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세속적인 환경을 떠나 불가에 귀의하는 것.
[내용] 세속의 집을 떠나서 불문(佛門)에 귀의하는 것을 일컫는 불교 용어이다. 재가(在家)에 대비되는 말이다. 산스크리트어 프라브라자(pravrajyā) 또는 프라브라지타(pravrajita)의 번역어이며 비구, 비구니, 식차마나, 사미, 사미니의 오중(五衆)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머리를 깎고 묵염 등 괴색으로 물들인 옷을 입게 되므로 삭발염의(削髮染衣)라고 하며, 출가한 자가 재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환속(還俗) 또는 복식(復飾)이라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의 재세 시에는 그 절차가 간단하여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의 수계로 출가가 이루어졌지만, 차츰 출가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 자격이 엄격하게 규정되고 절차도 복잡해졌다. 오늘날에는 반드시 부모의 승인을 받아야 출가가 허락되며, 출가가 허락된 이후에도 일정한 수행기간을 거쳐야 비구 또는 비구니가 될 수 있다.
☞ ‘재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