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자영감설
逐字靈感說 / Verbal inspirat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성경의 모든 기록이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이론.
[내용] 성서의 한자 한자가 모두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이론이다. 성서 무오설(無誤說), 즉 성서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오류 없이 정확하게 계시되고 전달되었다는 견해와 궤를 같이 한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 갈라디아서 3장 16절, 베드로후서 1장 21절 등에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다. 예를 들어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는 “모든 성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리스도교 이전의 유대교 및 유대 헬레니즘에도 종교적인 황홀상태에서 문자와 사상이 유래한다는 사유방식이 있었지만, 축자영감설이 하나의 이론으로 제시된 것은 교부 이레나이우스에 의해서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성서를 유일한 전거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영감에 의한 성서의 기록을 강조했으나 엄격한 축자영감설을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루터나 칼뱅은 성서의 문자 자체를 영감에 의거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정통주의 시대에 와서는 성서의 영감설이 특히 강조되었으며, 이것을 역사적으로 실증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축자영감설은 역사적으로 성서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하는 신학체계에서 주로 주장되었다.
☞ ‘성서’, ‘이레나이우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