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 인간
참父母人間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과 신인애일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이 계승될 수 있는 기원을 마련한 완성된 아담과 해와.
[내용]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의 관계를 통해 기쁨을 얻는 데 있었다. 그런데 기쁨은 혼자서는 얻을 수 없으며 자신의 성상과 형상을 닮은 대상으로부터 오는 정적인 자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이에 하나님은 자신의 신성과 그 신성을 그대로 닮은 실체대상으로 자녀인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였다.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첫아들과 첫딸로서 하나님을 부모로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자녀인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기쁨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책임 하에 3대 축복의 말씀을 성취해야 되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마음과 몸이 완전한 통일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대로 동(動)하고 정(靜)하는 참사랑의 인간이 된 후 성혼하여 하나님의 양성(兩性)을 대표하는 인류의 첫 부부가 돼야 했던 것이다. 아담과 해와가 조화로운 부부의 사랑으로 자녀를 낳으면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을 이어받아 첫 이상가정이 실현되고, 이 가정이 세계와 천주까지 확대되어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이뤄질 것이었다. 이러한 터전 위에 아담과 해와가 제2의 창조주 입장에서 피조세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스려 모든 인류가 풍요롭고 살아가는 자연환경을 이루면 3대 축복이 완성될 수 있었다.
3대 축복을 완성한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직계 혈통을 번성한 인류 최초의 선한 참부모이자 하나님의 진리 말씀의 실체인 참스승, 사랑으로 피조세계를 주관하는 참주인인 ‘참부모 인간’이 됐을 것이다. 무형의 하나님은 참부모 인간인 아담과 해와를 통해 ‘체’를 입은 보이는 하나님으로 현현하여 지상은 물론 영계와 자유롭게 교통하며 피조세계 전체를 사랑으로 주관할 것이었다. 이처럼 참부모 인간은 하나님과 신인애일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사랑·생명·혈통이 계승될 수 있는 창조이상 실현의 ‘기원(基元)’을 마련한 본연의 아담과 해와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