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성회의
中東女性會議 / Women’s Conference for Peace in the Middle East
항목체계 해외
[정의] 중동의 평화 실현을 목표로 개최되는 중동지역 여성 지도자들의 국제회의.
[내용] 중동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을 목표로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주최하는 중동지역 여성 지도자들의 국제회의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남북 사이프러스, 쿠웨이트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의 여성 지도자들과 유엔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토의내용은 유엔에 보고된다. 제1차 회의는 1997년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동의 여성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1999년 사이프러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제3차 회의 때 처음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과장인 하니파 메조위(Dr. Hanifa Mezoui)가 참석했다. 이후 세계평화여성연합은 하니파 메조위의 도움으로 ‘기아와 빈곤에 대처하는 여성(Women coping with starvation and poverty)’이라는 주제로 의견서를 작성해 유엔에 제출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제8회 중동여성회의가 열린 후 제10회, 제12회, 제16회 회의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는 유엔 관계자와 현지의 NGO 대표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중동의 평화 구축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10월 제20차 중동여성평화회의가 카프로스에서 개최되었고, 2019년 9월 30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제24차 중동여성 지도자회의가 열렸다. 매해 개최되는 중동여성평화회의에 이스라엘을 포함한 약 20여 개국의 중동지역 여성 지도자들 60-7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적대국가에서 온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서 모임을 갖다 보니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거듭된 만남과 논의를 통해 상호 간의 이해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해소해 나가는 용서와 평화의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