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사
罪惡史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류 역사가 인간시조의 타락에서 출발하였다고 보는 통일사상의 역사관.
[내용] 통일사상의 역사관인 통일사관은 인류 역사를 죄악사, 재창조의 역사, 복귀의 역사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이 중 죄악사는 인간시조인 아담과 해와의 타락에 의해 인류 역사가 출발되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무한히 상대를 사랑함으로써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심정이 동기가 되어 인간을 비롯한 만물을 창조하였다. 특히 하나님은 직접적인 사랑의 대상이자 자녀인 인간과 더불어 피조세계 전체를 주관하길 소망하며, 오직 인간에게만 책임분담을 주었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는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바라는 불순한 욕망이 동기가 되어 성장 기간에서 타락하였고, 하나님의 선성이 아닌 사탄의 악성을 가진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아담과 해와로부터 시작된 인류 역사는 천도(天道)를 벗어나 대립과 갈등, 전쟁과 고통, 슬픔과 참상 등으로 얽혀진 혼란의 역사로 이어져 왔다. 이를 가리켜 죄악사라고 한다. 따라서 역사상에 나타난 투쟁과 갈등 등의 여러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타락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