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終末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 주권의 죄악 세계가 하나님 주권의 창조이상세계로 교체되는 시기.
[내용] ‘끝날’, ‘야훼의 날’, ‘말세’와 동의어로 사용된다. 보통은 인생과 세계의 끝, 마지막 사건이라는 의미로 쓰이나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속역사의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때를 의미한다. 구약은 종말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종말은 야훼의 전능으로 원수를 징계하고 심판하는 날, 세상을 진멸하는 날인 동시에 하나님의 종 메시아에 의해 평화로운 세계가 완성되는 날이기도 하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감람산 위에서 그리스도의 재림, 종말의 때에 있을 큰 환난과 공심판에 대해 말씀하였다. 이에 따르면 종말은 그리스도의 재림, 죽은 자의 부활, 공심판, 세상의 종말, 하나님 나라의 완성 순으로 이루어지며 전쟁, 지진, 기근, 환난, 적그리스도의 출현 등이 종말의 징조에 해당된다. 예수님의 승천 후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고대하는 종말론적 신앙을 갖고 있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도래가 머지않았다는 확신과 비전 속에서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열렬히 진리를 수호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종말을 지금까지의 기독교 신도들이 믿어 온 대로 천변지이가 일어나는 세상의 끝이 아니라 사탄 주권의 죄악 세계가 하나님 주권의 창조이상세계로 교체되는 시가라고 주장한다. 참부모 메시아의 강림을 기점으로 타락한 인간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는 기쁨의 한 날이 실현되는 때가 바로 말세, 곧 종말이다. 이에 근거하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종말의 징조와 현상을 비유와 상징으로 해석한다. 하늘과 땅을 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한 새로운 천지(天地)를 복귀한다는 것을 가리키며, 하늘과 땅을 불로서 심판한다는 것은 혀 심판, 곧 말씀 심판을 의미한다고 본다. 무덤에서 시체가 일어나는 것은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영인들의 재림 부활 현상을 비유한 것이며,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메시아가 마침내 지상천국을 복귀함으로 인해 선 주권의 세계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밝힌다. 이처럼 종말은 세상이 끝나는 극도의 혼란과 공포의 때가 아니라 타락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마침내 실현되는 기쁨의 때이다.
☞ ‘말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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