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소멸론
宗敎消滅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종교가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있어서 방편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후 자연스럽게 소멸된다는 이론.
[내용] 구원섭리가 완성되어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가 이 땅에 실현되면, 종교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는 주장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인류 역사상에 다양한 종교가 나타나게 된 근본원인을 인간시조의 타락에서 찾는다. 인간이 선악과의 과실을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완성했더라, 우리에게 종교적 삶은 요청되지 않는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기도나 신앙생활 혹은 종교의 가르침이 없어도 하나님과 심정적으로 일체된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과 선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망과 달리 인간은 성장 기간에서 자기를 중심한 이기적인 사랑이 동기가 되어 타락한 결과로 하나님과 심정적 인연이 끊어져 하나님의 실존과 뜻 그리고 영적인 세계에 관한 깊은 무지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부모이신 하나님은 그 시대의 문화와 풍습 및 환경에 적합한 여러 종교를 세워 타락한 인간의 심령을 부활시켜 하나님의 참사랑과 진리를 찾아 나오도록 이끌었다. 인류 구원섭리가 참부모 메시아에 의해 완결되어 본연의 이상세계가 회복되면, 구원의 방편인 종교는 그 사명을 다하고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인류의 영성을 깨우쳐 나온 종교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종교가 사라지는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지창조 당시에 하나님이 이상했던 목적이 온전히 실현되어 종교 자체가 필요 없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것이 인류 구원의 방편으로서 종교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