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통일
祖國 統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남북통일을 의미.
[내용] 한반도에 존재하는 두 국가인 남한과 북한이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는 것을 일컫는다. 지리적인 면에서 통일은 국토의 통일을 의미하며, 정치적·법적 측면에서는 두 개의 정치체제를 통합해 하나의 공동체로 결합하는 체제의 단일화를 뜻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통일은 서로 다른 두 경제권을 통합하는 것을 가리키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한민족공동체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통일의 필요성으로는 민족문화의 미래지향적 계승, 분단비용의 해소, 한민족의 공동번영,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이 제시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조국 통일은 분단된 두 국가의 통합이라는 일반적 의미뿐만 아니라 하늘세계, 마음의 세계를 대표하는 민주국가와 사탄 세계, 몸의 세계를 상징하는 공산국가가 오랜 싸움을 끝내고 참부모 메시아를 중심으로 하나로 통일되는 중요한 섭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원래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만을 대하도록 지음 받았으나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탄을 동시에 대할 수 있는 중간 위치에 떨어지고 말았다. 하나님은 이러한 비원리적인 대상을 중심으로는 복귀섭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아담과 해와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을 각각 악과 선의 표시체로 세우고, 가인이 아벨에게 순종굴복하는 섭리를 통해 가인과 아벨을 모두 하늘 편으로 복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가인이 아벨을 살해함으로써 형제간의 싸움은 가인형 인생관과 아벨형 인생관으로 나누어져 인류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되풀이돼 왔다. 가인 편은 헬레니즘에 기반한 가인형 인생관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이성과 과학으로 대치시킴으로써 신과 인간을 점차 분리시켜 나왔고, 이 가인형의 인생관이 극대화돼 공산주의 세계를 이루었다. 반면 아벨 편은 가인 편에 대항하면서 헤브라이즘을 기반으로 내적 진리와 신을 지향하는 아벨형 인생관을 세워 인류를 하나님 편으로 이끌어 나왔고, 이 아벨형 인생관이 축적되어 민주주의 세계가 형성되었다.
오늘날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치열한 최후의 결전을 펼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제3이스라엘인 한반도이다. 그러므로 한반도를 중심한 민주와 공산의 대립은 비단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를 통해 이어져 나온 하늘 편과 사탄 편의 세계적인 투쟁과 싸움을 상징한다. 조국 통일은 마침내 민주세계가 공산 독재정권을 굴복시킴으로써 형제간의 오랜 다툼을 끝내고 참부모를 중심으로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세계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참부모님은 조국 통일은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기 위해 참부모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필생의 성업이라고 강조하며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