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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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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2-860

제단

祭壇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신적인 존재에게 희생이나 공물을 바치기 위해 사용되는 단.

[내용] 신적인 존재에게 희생이나 공물을 바치기 위하여 사용되는 대(臺)를 가리킨다. 자연석을 이용한 석단, 흙을 덮어서 만든 토단, 돌을 쌓아올린 석적단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신전 안에 두지 않고 그 앞이나 옆에 설치했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제단은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는 단’이며, 희생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성전 마당의 번제단과 향을 태워 드리는 성소 중앙의 분향단이 있다. 그리스도 교회에서의 제단이 성찬을 위한 식탁으로 확정된 것은 4세기경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에서 제단을 성탁(聖卓, Holy table), 성찬탁(聖餐卓, Communion table)이라고 하는 것처럼 제단은 인간의 기도와 성령의 교류를 위한 장으로 이해된다. 3세기 이후 순교자의 묘에서 성찬을 지키는 습관이 탄생한 것에서 관의 형태를 띈 돌제단이 되었고, 순교자의 유골이나 유물(성유물)은 성별된 제단이었지만 성유물의 상자 안에 넣은 가톨릭교회의 습관이 기원이다. 6세기 이후 개인적 미사가 행해져 주제단과 함께 부제단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여행 등에 사용되는 휴대제단도 이용되었다.

☞ ‘제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