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자
占星術者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천체의 현상을 관찰하여 인간의 운명이나 장래를 예언하는 점술가.
[내용] 별의 빛이나 위치, 천체의 운행을 보고 점을 치는 사람을 일컫는다. 최초의 조직화된 점성술 체계는 B.C. 6,000년 전부터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 시작되었다. 점성술자들은 별을 관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체의 안위와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쳤다. 이후 점성술은 더욱 발전하여 인간의 인생사, 기근과 전쟁, 평화 등을 예언하는 방식으로 고대 바빌로니아와 중국에서 널리 시행되었다. 제왕들은 나라의 안위를 위해 새로운 천문현상에 항상 유의했으며, 점성술자를 가까이 두고 천체를 관측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점성술자는 제왕의 정치고문이자 비서로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였다. 성경에는 점성술자인 동방박사들이 동쪽에서 별을 따라 찾아와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하고 황금, 유향, 물약을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방박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최초의 이방인들이었다.
『원리강론』은 예수님 당시에 영적으로 깨어 있던 점성술자들과 목자들은 계시에 의하여 메시아 강림에 관한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던 반면에 이러한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았어야 할 제사장과 교법사들은 영적인 무지와 교만에 빠져 이를 알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마찬가지로 재림 때에도 하나님은 영(靈)을 물 붓듯 부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에 따라 메시아 재강림에 대한 소식을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알려 주지만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기독교의 지도층은 이를 듣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