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기
長成期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3단계의 성장 기간 중 두 번째 단계에 해당.
[내용]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피조세계 창조가 끝날 때까지 6일, 즉 여섯 단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피조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개성체가 완성되는 데 있어서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모든 피조물은 처음부터 완성된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지향하면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미완성된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3수적인 존재이므로 하나님을 닮아 난 피조물도 그 존재 양상이나 운동에 있어서 모두 3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마찬가지로 피조물이 완성되는 성장 기간에도 3단계의 질서적 과정이 존재한다. 이때 성장 기간의 첫 번째 단계를 소생기, 두 번째 단계를 장성기, 세 번째 단계를 완성기라고 한다.
모든 피조물은 3단계의 성장 기간 동안 ‘원리’ 자체의 주관성과 자율성에 의해 성장하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 피조물이 원리에 의하여 성장하는 결과만을 보고 간접적인 주관을 한다. 그러나 특별히 인간은 ‘원리’ 자체의 주관성, 자율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킴으로써 완성되도록 창조되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도 간섭할 수 없는 책임을 스스로 완수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성을 이어받아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함이다. 그러나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는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성장 기간 중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