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EONWONSA

검색 서비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2-641

잉여가치설

剩餘價値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생산과정에 투입된 자본가치의 자기 증식분.

[내용] 잉여가치는 상품의 생산과정에 투입된 자본의 초과분을 가리킨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특별한 기능은 생산과정에서 소비된 가치를 상회하는 가치의 생산, 즉 잉여가치의 생산에 있다고 밝히고 이 잉여가치의 화폐적 실현이 이윤이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어떤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생산수단, 노동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는 기계, 도구 등을 사용하여 원료를 가공, 변형시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에는 초기의 생산비용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가 부가된다. 예컨대 5,000원의 원재료와 2,000원의 임금, 3,000원의 생산수단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상품이 시장에서 13,000원에 거래된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에 초기의 투입된 생산비용보다 3,000원의 가치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이것은 자본가의 이윤으로 전유된다. 이처럼 상품 생산 활동에 투하된 일정액의 가치량이 종점에서 보다 다액의 가치량으로 실현될 때 그 차액을 가리켜 잉여가치라고 한다.

마르크스는 자본가치의 자기 증식분을 생산해 내는 유일한 요소를 노동이라고 보았다. 생산수단과 같은 불변자본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가졌던 본래적 가치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고 오직 가변자본, 즉 노동만이 그 자체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 나아가 마르크스는 자본가들이 차지하는 잉여가치, 이윤은 재화의 가치와 등가적인 가치의 생산을 위해 요구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의 노동력을 착취한 결과라고 비판하였다. 그리고 잉여노동, 잉여가치와 같은 자본주의의 모순 구조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는 반드시 붕괴하여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