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人道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존엄성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박애적 사상.
[내용] 인간의 존엄성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며 인종·민족·국적·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의 행복과 복지 증진을 실현하고자 하는 박애적 사상을 일컫는다.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평등하며 존귀하다. 따라서 갈등과 대립을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자선, 봉사, 평화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인격의 존엄성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일사상요강』은 인도주의를 인간의 존엄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사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간의 해방을 목표로 인격의 자주성을 강조하는 휴머니즘과 다르게 보다 윤리적인 이념을 바탕으로 인격의 존중, 박애주의, 사해동포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인도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동시에 『통일사상요강』은 인도주의가 인간의 개성이 왜 존중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였다고 비판한다. 인간 인격의 존귀함을 밝히기는 하였으나 인간 창조의 원리를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한 추상적인 해답만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통일사상요강』은 인간의 개성이 우연적이거나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개별상(個別相)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존귀하다는 확고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개성은 원상의 개별상을 닮아난 것이며, 하나님에게 고유한 기쁨을 드리는 원천으로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므로 신래성(神來性)을 지닌 인간의 인격과 개성은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없으며, 그 자체로서 존중과 보호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한다.
☞ ‘박애주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