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은 인간에 대해 절대적인 예정을 할 수 없다는 교리.
[내용]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를 자녀로 창조하고 그들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을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었다. 만약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책임분담을 완성하면 인류의 선한 조상이 될 수 있었지만, 이기적인 욕망을 중심으로 타락하면 사탄의 혈통을 전수하는 거짓된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아담과 해와가 인류의 참조상이 되는 것은 그들의 책임분담 여하에 달려 있었으므로 하나님도 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예정을 할 수 없었다.
이는 타락한 인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창조가 그러했듯이 재창조 역사에 있어서도 인간이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해야만 하나님이 예정한 인물이 될 수 있다. 즉 하나님은 어떤 인물을 어떠한 사명자로 예정할 때 95퍼센트의 하나님 책임에 인간 5퍼센트의 책임이 더해져 그 인물을 중심한 뜻이 100퍼센트 완성될 수 있도록 예정한다. 이때 5퍼센트는 하나님의 책임분담에 비하여 극히 작은 것임을 표시한 것일 뿐 인간에게 있어서는 100퍼센트에 해당된다. 만약 인간이 이 5퍼센트의 책임을 못 하면 섭리의 중심인물이 될 수 없고, 그를 중심한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연장된다. 이처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