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
Ishmael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아브라함과 하갈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내용]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의 종인 하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들이 없던 사라는 당시의 관습에 따라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아들을 낳게 하였다. 사라가 이삭을 낳자 이스마엘과 하갈은 사라의 박대를 받아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 광야를 떠돌게 되었다. 이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물을 주며 모자를 돌봐 주었다. 이스마엘은 애급 여자와 결혼하여 13자녀를 낳았고 13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오늘날 이슬람교도들은 자신들이 이스마엘의 자손이라고 믿는다. 아브라함의 종교를 이삭을 통해 전수받은 사람이 유대인과 기독교인이라면, 이스마엘을 통해 전수받은 사람이 무슬림들이다. 성서에는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헌제하기 위해 모리아 산으로 향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무슬림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였고 이에 순종하는 아브라함을 본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이스마엘을 다시 살렸다고 주장한다. 그 후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은 검은 돌이 있는 자리에 신전을 함께 건립했는데, 이것이 메카에 있는 카바(Kaaba) 신전이다.
『원리강론』은 이스마엘이 아브라함 가정을 중심한 복귀섭리에서 실체기대를 이루어야 할 가인 편 인물이었다고 주장한다. 아브라함이 상징헌제에 성공하여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면, 그 터 위에 아브라함의 두 아들인 이스마엘과 이삭이 가인과 아벨의 입장에서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워 실체기대를 이루어야 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상징헌제에 실패하자 하나님은 그의 대신자로 이삭을 세웠고, 이스마엘과 이삭의 입장에 에서와 야곱을 세워서 실체기대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였다.
☞ ‘이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