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이사야書 / Book of Isaiah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서의 23번째 책이자 대예언서.
[내용] 구약시대의 예언자 이사야가 지은 기독교 구약성서의 23번째 책으로 총 6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대는 유다왕국이 앗시리아로부터 여러 번 침공을 당하면서 왕국의 존폐가 위협받던 혼란의 시기였다. 이사야는 그때마다 유대 민족을 위로하며 위대한 하나님에게 의지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사야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리석음을 책망하면서도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한 이사야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의’와 ‘구원’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로 집약된다. 먼저 이사야서의 1장부터 35장까지는 이스라엘에 임박한 심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사야는 유대인을 비롯하여 주변의 이방민족, 온 세계에 이르기까지 불의하고 범죄한 이들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 멀지 않았음을 경고한다. 36장부터 39장까지는 역사적 회고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사야는 앗시리아의 유다 침공을 돌이켜보면서 유대 사람들이 바빌로니아의 포로가 될 운명임을 예시한다. 40장에서 66장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희망과 미래의 축복이 나타나 있다. 유다를 멸한 바빌로니아를 하나님이 심판할 것이라는 위로와 함께 메시아가 와서 온 땅에 평화와 정의가 넘치게 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원리강론』은 이사야서를 적절하게 인용하고 있다. 즉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이사야 46:11)는 구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3대 축복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이리라.”(이사야 11:4)는 구절을 통해 말세에 일어나는 불 심판은 다름 아닌 말씀 심판이라고 밝힌다. 특히 『원리강론』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관련하여 이사야서를 주요 근거로 인용하고 있다. 이사야 9장 6절을 예수님이 영원히 멸하지 않을 왕국을 이룰 것이라는 예언이었다고 해석하며, 원래 예수님은 살아서 지상천국을 이루어야 했으나 유대인들의 무지와 불신으로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이지만 그 뜻을 이루는 인간의 책임은 상대적이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의 뜻 성사에 대한 예언을 양면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그 근거로 이사야 9장, 11장, 53장과 60장을 언급하고 있다.
☞ ‘이사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