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Isaiah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시대의 대예언자.
[내용] 이사야는 기원전 8세기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남유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예언자이다. 그는 유다의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소명을 받아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이 통치하던 시대까지 사역하였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기의 북이스라엘은 강대국인 앗시리아의 침략으로 거의 붕괴된 상태였다. 남유다 역시 앗시리아의 연이은 공격과 이집트, 시리아 등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적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 암담하고 혼란한 시기에 예언자 이사야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이 가야할 길을 예비하도록 하였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부도덕한 생활을 일삼는 유대인을 질책하며 하나님의 엄준한 심판이 곧 그들 위에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또한 앗시리아와 이집트 사이에서 방황하는 남유다의 국왕들과 지도자들을 책망하며,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존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면서도 이사야는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벌이 아닌 구원에 있으므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이들은 예고된 유배와 파멸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였다. 이사야는 유대인의 소망인 메시아적 희망을 예시하기도 하였다. 그는 다윗 왕권을 잇는 평화의 왕,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하나님의 종이 이 땅에 도래하여 멸하지 않는 정의와 평화의 왕국을 이룰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일생 동안 하나님의 심판, 그분의 은총과 자비, 메시아의 도래와 구원 계획을 호소력 있게 전한 이사야는 남유다의 가장 사악한 왕인 므낫세에 의해 몸이 잘려 순교하였다.
☞ ‘이사야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