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恩賜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의 참소가 없는 상황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내용] 그리스도교에서 은사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내지 선물로 이해된다. 하나님이 믿음을 굳게 하고 의롭게 할 목적으로 성도들에게 주는 좋은 것으로 특히 구원, 영생, 성령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나님이 준 최고의 은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모든 인류는 죄 사함을 얻는 최고의 은사를 받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은사는 타락한 인간이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험을 통과한 후에 받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은혜로 이해된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탄을 동시에 대할 수 있는 비원리적인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중간 위치에 놓인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선의 조건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은사를 내릴 수 없으며, 값진 은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은사를 전후하여 반드시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련을 준다. 이를 잘 견디어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했을 때에만 하늘의 은사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원리강론』은 모세의 바로 궁중 40년의 탕감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1차 출애급의 은사를 내려 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세의 미디안 광야 40년의 시련이 있은 후에 제2차 출애급의 은사가 주어졌다. 이처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은사를 하나님이 주는 값진 은혜로 이해하나,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입장에 처했을 때에만 은사가 주어진다고 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리스도교 은사의 개념과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