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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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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2-498

율법주의

律法主義 / Legal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율법의 근본정신보다는 율법의 실행에 집착하는 사상.

[내용] 율법과 생활의 일치를 최고의 경지로 여기며 율법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만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견해이다. 율법이 요구하는 본래적 목적이나 정신보다는 율법 조문의 문자적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에 집착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말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에 따라 살 것을 강조하며, 율법의 자구(字句)가 정신에 우선하는 율법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였다. 율법의 근본목적은 사랑이며,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이라고 선언하였다. 하지만 형식적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의 바리새인과 교법사, 제사장들은 율법의 완성자로 온 예수님을 오히려 율법의 모독자, 이단자로 폄하하며 박해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경서를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하나의 교과서로 이해한다. 타락한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문명의 발달에 의해 높아짐에 따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범위나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와 방법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진리 자체는 영원하고 불변하지만 이를 가르쳐 주는 경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리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진리 그 자체로 이해함으로써 메시아로 온 예수님의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율법의 정신보다 그 문자적 해석을 우선하는 형식적 율법주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 ‘율법’, ‘율법주의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