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倫理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가족 상호간에 지켜야 할 행위규범.
[내용] 보통 윤리는 그리스어 에티케(Ethike)에서 유래한 말로서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행동규범을 가리킨다. 그러나 『통일사상요강』은 윤리를 제2축복인 가정 완성을 위해 가족 상호간에 지켜야 하는 규범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윤리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 인간행위의 규범, 가정에 있어서 사랑 중심의 수수법에 따르려는 인간행위의 규범, 가정적 사위기대를 형성할 때의 규범을 일컫는다.
윤리는 크게 종적인 규범과 횡적인 규범으로 구분된다. 가정에서의 종적 규범은 부모와 자녀 간에 있어서의 규범이며, 횡적 규범은 형제자매 관계 및 부부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범이다. 여기서 종적 규범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인 자애(慈愛)와 자녀의 부모에 대한 사랑인 효성(孝誠), 횡적 규범은 부부간의 사랑인 화애(和愛)와 자녀 상호간의 사랑인 우애(友愛)을 의미한다. 『통일사상요강』은 종·횡의 질서에 기반한 가정윤리를 천도(天道)라고 밝힌다. 창조목적을 완성한 가정은 우주의 질서 체계를 축소한 소우주와 같다. 그러므로 모든 윤리의 근간인 가정의 윤리가 바로 설 때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이 해소되고 참다운 이상세계가 실현될 수 있다.
☞ ‘도덕’, ‘천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