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론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아담과 해와의 범죄로 인해 지니게 된 본질적인 죄에 관한 기독교 교리.
[내용]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원죄를 지닌다는 기독교 교리이다. 원죄는 힌두교와 불교의 업(業)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기독교에서 원죄는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지 않은 죄를 가리킨다. 이 죄로 인하여 아담과 해와는 원초의 순결 상태를 잃어버렸고, 본래의 행복과 불사(不死)의 은혜를 상실했으며, 죄악과 고통의 조건을 조성했다. 창세기에 따르면, 해와는 뱀의 꼬임에 빠져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에덴동산에 있던 금단의 선악과(善惡果)를 따먹고 아담에게도 먹으라고 주었다. 이 불순명의 죄로 그들은 낙원에서 추방되었으며, 아담에게는 고역(苦役), 이브에게는 산고(産苦)가 부과되었다. 에덴동산에서의 이 죄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Original Sin) 근거가 되었다. 이 죄로 말미암아 악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고, 악은 인간의 자유 남용으로 파생되어 인간의 본성을 악하게 물들였다는 것을 가리키는 계시 교리가 성립된다. 원죄론은 선과 악이 모두 하나님의 소산이라는 이원론을 배격하고 창조주와 창조물의 구별을 부인하는 범신론, 즉 선과 악의 구별을 부인하는 이론을 배격하며, 또한 선과 악을 순수 운명으로 돌리고 인간의 자유를 부정하는 결정론을 배격한다.
☞ ‘원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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