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운동
靈性運動 / Spiritual movement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간의 가장 내밀하고 본질적인 측면인 영성의 계발과 증장을 추구하는 운동.
[내용] 전통적으로 서양에서 영성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사용되었으며,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 모든 자녀들에게 주어진 영적인 성품을 뜻한다. 한편 오늘날의 종교 다원주의적 입장에서 영성은 인간 내면의 문제 또는 신비주의적 경향성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런 의미에서의 영성은 이미 힌두교나 불교 같은 동양 종교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다. 외부의 절대 타자와 인간의 만남을 통하여 영성을 실현하는 것이 그리스도교라면, 힌두교나 불교에서는 타자와의 만남이 아니라 내면으로의 침잠을 통하여 인간이 본래 갖추고 있는 영성을 실현하고자 한다. 20세기 이후부터 어떤 특정 종교가 아니라 문화 전반에서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영성은 개인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이나 초월적 존재와의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시키고 현존을 초월하여 통합과 확장 그리고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게 하는 힘을 의미하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 영성은 심리사회적 건강을 포함한 개인의 전인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 차원 높고 핵심적인 개념으로 간주되고 있다.
☞ “신영성운동”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