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죄
連帶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개인이 지은 죄는 아니지만 연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죄.
[내용] 『원리강론』에 의하면, 죄는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킴으로써 천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죄는 원죄, 유전적 죄, 연대적 죄, 자범죄로 구분된다.
첫째, 원죄는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저지른 타락에 의한 혈통적인 죄를 말하며 모든 죄의 뿌리가 된다. 둘째, 유전적 죄는 선조가 지은 죄를 혈통적인 인연으로 그 후손들이 물려받은 죄를 말한다. 셋째, 연대적 죄는 자신이 직접 범죄하지 않았고 유전적인 죄도 아니지만 연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죄를 말한다. 넷째, 자범죄는 자신이 직접 범한 죄를 뜻한다. 원죄가 죄의 뿌리라고 한다면, 유전적인 죄는 죄의 줄기, 연대적인 죄는 죄의 가지, 그리고 자범죄는 죄의 잎에 해당한다.
연대적 죄는 연대죄라고도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스라엘 선민을 불러 고난 가운데 이끌어 나온 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어 이루고자 하는 구원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몰려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유대인들은 선민의 자격을 잃어버리고 역사 속에서 민족적인 학대를 받아 나왔다. 이것은 그들이 신봉해야 할 예수님을 도리어 살해함으로써 하나님 구원섭리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하였던 죄에 대한 결과였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이후 수많은 성도들이 당하여 온 십자가의 고난도 예수님을 살해한 연대적 죄에 대한 형벌이었다.
☞ ‘원죄’, ‘유전죄’, ‘자범죄’ 참조
-
PREV 연기설
-
NEXT 연세대 교수 퇴직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