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수
女性 按手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여성에게 목사의 직위를 수여하는 의례.
[내용] 기독교에서 목사 안수는 목사가 되는 핵심 의례이다. 우리나라 기독교에서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허용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여자 목사의 제도를 인정한 교단은 감리교회다. 감리교회는 1931년 헌법 ‘교리와 장정’에서 교직자에 남녀 구분이 없음을 명기함으로써 여자의 목사 안수와 함께 장로 안수의 길을 열었다. 이 헌법에 따라 같은 해 베어(Bair)를 비롯한 여러 명의 미국 여선교사들이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해방 후에는 전밀라와 명화용 등이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여자 목사의 제도가 시행되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956년에 여자 장로의 제도를 먼저 시행했고, 1974년에 여자 목사의 제도를 채택했다. 이후 1977년 경기노회에서 양정신 목사에게 처음으로 목사 안수가 행해졌다. 이외에도 재건교회, 하나님의 성회, 오순절성결회 등이 모두 여자 목사의 제도를 시행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에서는 총회에서 여러 차례 진통을 겪은 끝에 1995년 5월 27일 헌법이 개정 공고됨으로써 여자 목사의 제도가 인정되었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는 여자 목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목사 안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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