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보암
Jerob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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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북조 이스라엘의 초대 왕.
[내용] 이스라엘의 분열을 주도한 북조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다. 그는 솔로몬 왕 때 건축 공사에서 요셉 족속의 부역을 감독하였다(열왕기상 11장 28절). 선지자 아히야는 그에게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10지파의 왕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다. 이에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으며, 여로보암은 애급으로 도피하였다(열왕기상 11장 29-40절). 솔로몬 사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을 때, 여로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10지파를 규합하여 당시 세검을 수도로 삼으며 북조 이스라엘을 세웠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두 왕조로 분열되었다(열왕기상 12장 1-20절).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예배드리러 올라갔다가 르호보암에게 마음이 돌아가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두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하였다. 또한 레위인이 아닌 자를 제사장으로 삼아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열왕기상 12장 25-31절). 그는 익명의 선지자와 아히야로부터 몰락하게 될 것을 전달받게 되지만 악행을 멈추지 않고 거듭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고 최후를 맞게 되었다(역대하 13장 20절). 여로보암의 죄악은 북조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반복되었다고 기록되고 있다(열왕기상 15장 30-34절, 16장 19-31절, 22장 52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원리강론』에 따르면, 여로보암을 중심한 북조 이스라엘은 260년간 열아홉 명의 왕이 경질되었고, 그들은 서로 살육하여 왕실이 9차례 변혁되었으며, 선한 왕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북조 이스라엘에 선지자 엘리야를 비롯한 엘리사, 요나, 호세아, 아모스를 보냈으나 여전히 이방의 신들을 숭배하며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멸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