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
十字軍 戰爭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11세기 말 기독교 성지인 예루살렘 탈환을 명목으로 감행되어 13세기 말까지 지속된 전쟁.
[내용] 11세기 말 서유럽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성지 예루살렘을 이슬람교도들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벌인 전쟁을 말한다. 셀주크틔르크는 기독교 성지인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를 방해하였다. 비잔틴 제국의 황제 알렉시우스 1세는 교황 우르바누스 2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고, 이에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클레르몽공의회를 소집하여 이슬람교로부터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한 십자군을 제창하게 되었다. 전쟁에 참가한 기사들의 가슴과 어깨에 십자가 표시를 하였기 때문에 십자군이라고 하였다.
1096년 십자군의 1차 원정은 전쟁 초기에 예루살렘의 탈환에 성공하였으나 이후 이슬람의 반격으로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십자군 전쟁은 약 200년간에 걸쳐 7회의 원정으로 지속되었으며, 성지 탈환의 종교적 목적은 봉건사회의 영주와 기사, 상인, 농민들의 세속적인 동기와 혼재되면서 변질되기도 하였다.
최종적으로 십자군 전쟁은 교황의 권위를 약화시키게 되었고, 왕의 권위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동방과의 무역으로 인한 문화의 유입으로 중세 유럽의 봉건사회가 해체되고 도시가 더욱 발달하여 시장 경제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원리강론』은 수도원의 쇄신운동에도 불구하고 교황청이 회개하지 않고 타락과 부패에 이르자 이를 확청하기 위한 하나님 섭리의 일환으로 십자군 전쟁을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