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플라톤주의
新플라톤主義 / Neoplaton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로마시대 플로티누스(Plotinos)를 시작으로 플라톤의 철학을 계승한 철학사상.
[내용] 3세기에서 6세기 로마제국에서 성행했던 철학사상으로 플라톤 철학의 계승과 부활을 주장하였다. 플라톤은 완전한 이데아(Idea)의 세계는 영원불변하고, 현상계의 사물들은 이데아의 불완전한 모사(模寫)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신플라톤주의는 이러한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기반을 둔 세계관을 계승하여 세분화시켰다.
신플라톤주의를 대표하는 플로티노스는 만물이 하나의 근원에서 단계적으로 유출(流出)되었다는 이론, 곧 유출설을 주장하였다. 만물의 궁극적 근원인 ‘일자(一者)’에서 지성(정신)인 누스(nous)가 유출되고, 그다음으로 영혼이 유출되며, 마지막으로 물질의 세계인 현상계가 유출된다고 보았다. 신플라톤주의는 신적 존재와 같은 ‘일자’와 그로부터의 ‘유출’이라는 개념으로 이데아계와 현상계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하였으며, 인간은 만물의 근원인 일자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보았다. 『통일사상요강』은 가치론에서 헬레니즘·로마시대 가치관의 사례로 신플라톤주의를 언급하고 있다.
☞ ‘플로티노스’, ‘유출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