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성운동
新靈性運動 / New ag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기존의 종교를 영성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운동의 총칭.
[내용] 기존의 종교를 영성(spirituality)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기존의 종교들이 수행해 온 기능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적으로 대체하는 ‘대체종교(alternative religion)’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신영성운동’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학자는 일본 도쿄대학교의 종교사회학자 시마조노 스스무로 알려진다. 그는 20세기 후반부터 소비문화가 발달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기성 종교들에 대한 대안으로 생겨난 새로운 영성을 추구하는 운동이나 문화를 ‘신영성운동’ 또는 ‘신영성문화’라고 했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이와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20세기 인류가 추구하였던 물질주의 유토피아는 결국 인류에게 행복과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했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갈증만 심화시켰는데 불행하게도 기독교를 위시한 기성 종교들이 그들의 영적 욕구를 채워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신영성운동의 조짐이 있었으며, 21세기에 들어서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영성운동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기성종교보다 부담을 덜 주는 종교의 기능적 대체물(functional alternative)에서 영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서구 여러 나라들에서 확산되고 있는 ‘뉴에이지운동(New Age Movement)’, 일본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정신세계운동’,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각종의 ‘기(氣) 수련’ 등이 신영성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