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新約聖書 / New testament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예수님을 중심한 기독교의 경전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도 경전으로 인정하여 부르는 이름.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신약성서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아브라함부터 예수님 때까지 유대 민족을 중심한 복귀섭리시대와 예수님 때부터 참부모님 때까지 기독교를 중심한 복귀섭리 연장시대, 참부모님 이후의 복귀섭리 완성시대로 구분된다. 따라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유대교의 경전 또는 구약성서와 기독교의 신약성서는 모두 그 시대 하나님의 계시와 복귀섭리의 역사를 기록한 경전으로 인정된다.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에서 예언된 메시아로 강림한 예수님의 새로운 약속이라는 의미를 갖는 기독교의 경전으로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도 복귀섭리 연장시대의 역사와 재림에 대한 예언을 기록한 경전으로 사용된다.
통일원리는 신약성서의 기록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로 강림하였으나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으로 십자가 죽음을 맞이한 후 부활하여 영적구원섭리의 기대만을 이루었고, 그 토대 위에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재림 메시아를 기다리는 복귀섭리 연장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설명한다. 예수님 이후 재림 메시아 참부모님 때까지는 기독교의 역사가 복귀섭리의 중심역사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개신교의 신약성서를 주로 사용하므로, 이에 기초해 설명한다.
구성
신약성서는 예수님 이후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인류에게 준 새로운 약속이라는 의미이며, 예수님 이전에 하나님이 주었던 오래된 약속이라는 의미의 구약성서와 대비되어 사용된다. 예수님의 언행과 그 제자들의 전도활동 그리고 그것을 위해 쓰였던 그들의 편지들과 메시아의 재림에 대한 예언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신약성서의 원본은 남아 있지 않고, 그 사본과 번역본만 있다.
기독교공동체 안에서 성 아타나시오가 367년에 선별한 27개의 문서를 정경으로 제안하기 전까지 정경과 외경의 구분이 없었다. 신약성서는 예수님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39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27권의 문서를 최종적으로 정경으로 확정하면서 만들어졌다. 신약성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인류에게 준 새로운 약속을 담은 경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신약성서는 모두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신약성서 27권은 저자와 기록연대 그리고 기록의 형식이 다르며 신학적 입장도 차이를 보이지만 예수님을 메시아, 곧 그리스도로 신앙하는 일관성을 갖는다. 예수님 이후 50년경에 기록된 문서부터 150년경에 기록된 것들까지 포함한다. 기록된 장소는 대부분 불분명하지만, 대체로 팔레스타인지역을 중심으로 지중해 주변에 분포되어 있다고 추정된다.
신약성서는 4권의 복음서, 1권의 역사서, 21권의 서간문, 1권의 예언서로 구성된다. 4권의 복음서는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 그리고 부활을 기록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에 대한 역사서와 같다. 서간문은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이다. 그리고 예언서는 요한계시록이다.
신약성서의 문서들은 예수님 이후 약 50년이 지나서야 작성되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믿는 초기 신앙공동체에 예수님이 곧 재림할 것이라고 믿는 임박한 종말사상이 강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여 후대에 전승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곧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던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되었고, 초기의 사도들이 점점 사망하게 되자 그들을 통해 구전되던 예수님에 대한 내용들을 문서로 기록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또한 초기 기독교공동체의 제도화와 의례를 위한 문서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다른 종교 및 내부의 이단 사상에 대해 기독교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문서화의 필요성이 증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 이후 약 50년경부터 문서화 작업이 진행되어 여러 신앙공동체에서 다양한 문서들이 만들어졌다.
예수님 이후 400여 년이 지나 이러한 문서들 중에 초기의 기독교공동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던 가장 표준이 되는 27개의 문서들을 선별하여 회의를 통해 정경으로 확정했다. 초기의 기독교공동체에서 논쟁되었던 영지주의, 마르시온주의, 몬타니즘에 대한 대응이 정경화 작업을 촉진했다. 정경화 과정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었으며 특히 야고보서, 유다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베드로후서 등에 대한 논쟁이 심했다. 신약성서의 문서들은 성격에 따라 분류되어 편찬되었으며, 그 편찬 순서가 기록연대에 따른 것은 아니다. 신약성서 27권의 성격과 배열은 다음과 같다.
① 복음서: 복음서는 예수님의 생애와 부활 그리고 가르침에 대해 기록한 것이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4문서가 있다. 이 중에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공통적인 관점과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공관복음서라고 부른다. 요한복음은 4복음서라고 하는데 그리스사상을 고려했고,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하며 타락한 인간의 중생에 대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신앙공동체 각자의 신학을 반영하여 누군가가 사도의 이름을 빌려서 기록했다. 공관복음서는 예수님 이후 70여 년이 지나서 작성되었으며, 그 형성에 관해서는 대체로 4문서설로 설명한다. 최초의 복음서는 마가복음이며, 이외에 Q자료가 있어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이 둘을 기초로 삼아 각자의 추가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다고 추정된다.
② 역사서: 사도행전이 역사서 성격의 문서이다. 사도행전은 역사서의 초기 기독교공동체의 시작과 상황 그리고 사도들의 전도활동을 통해 기독교가 확산되는 내용을 기록했다. 특히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에 대해 기록한다.
③ 서간문: 사도들의 이름으로 작성된 편지글들이다. 특정 교회의 상황에 맞춰 기록된 바울서신과 모든 신도들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을 기록한 공동 서신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바울서신으로 인정되는 것은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이다. 이 중 일부는 바울의 이름으로 다른 저자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히브리서는 학자에 따라 바울서신에 포함되기도 하고 공동 서신에 포함되기도 한다.
공동서신은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등이다. 공동 서신은 초기 기독교공동체 안에 바울의 신학과 다른 성격의 신학적 흐름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또한 가톨릭교회로 형성되는 과정과 관련되어 있다고 추측된다.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야고보서, 유다서 등은 목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므로 목회 서신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④ 예언서: 신약성서의 유일한 예언서는 요한계시록이다.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기간 동안 저자가 밧모 섬에서 본 영적인 환상을 중심으로 기록되었다. 메시아가 재림할 때 일어나는 역사의 종말과 심판 그리고 새로운 세계의 시작에 대해 기록했다. 요한계시록이 신약성서의 마지막에 편찬되어 있지만 기록된 시기는 대략 90-100년 사이이며, 그후에 기록된 신약성서의 문서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