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운동
修道院 運動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교회의 세속화와 성직자의 타락에 맞서 청빈한 공동생활을 통해 교회의 개혁을 시도한 운동.
[내용] 가톨릭교회가 로마가톨릭과 그리스정교로 분열된 후 로마가톨릭은 엄청난 권력과 토지를 얻게 되었으며, 교회의 세속화와 성직자의 타락이 심화되었다. 이에 10세기부터 수도원운동이 일어났다. 수도원은 4세기경 이집트에서 비롯된 은둔생활에 그 기원이 있으며, 이것을 사회적 공동체로 성립시킨 것은 이탈리아의 베네딕투스이다. 그는 6세기에 몬테카시노수도원을 세우고 청빈과 정결과 순명(順命)의 생활로써 하느님을 찬미하고 세상에 봉사하는 수도생활을 주창했다. 10세기에 이르러 교회의 부패가 심각해지자 베네딕투스파의 클뤼니수도원을 중심으로 수도원운동이 일어났다. 11세기 이후에 수도원운동은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각지에 많은 수도원들이 세워졌다. 특히 13세기에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창설한 프란체스코회와 도미니쿠스가 창설한 도미니크회는 수도원 본래의 정신을 보다 철저하게 따른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 수도회는 사유재산을 완전히 포기하고 탁발생활을 하는 가운데 마음의 청결을 유지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이들 수도회를 탁발수도회라고 한다. 수도회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랑과 청빈 생활의 모범으로서 그리스도교 안에 신선한 영적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학문 연구와 봉사 등을 통하여 사회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 ‘수도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