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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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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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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전

世界經典/ World Scripture

항목체계 문헌

성격 46배판

발행/간행시기 1994.5.1

[정의] 세계 여러 종교의 경전들의 공통적 주제를 모아 만든 경전.

[내용] 세계 유수한 신학자와 종교학자들이 편집위원이나 자문위원으로 참가하여 각 종교의 경전에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160여 주제를 선별해 모아서 하나로 엮은 경전이다. 참부모님은 『세계경전』을 출판하기 위해 1983년 4월 25일에 국제종교재단(IRF)을 창설하고 ‘세계경전편찬위원회’를 조직하여 발간 작업을 시작하였다. 참아버님은 1990년 이슬람 이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하나의 세계경전을 만들 것을 1985년 제1차 세계종교의회에서 결정하여 1991년에 출판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각 종교의 지도자들이 다른 종교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각 종교의 세계적인 학자들로 위원회를 만들어서 ‘여러분의 종교 교리에서 하나의 세계적인 경전을 만드는 데 제출할 수 있는 내용을 전부 선별하라.’고 하여 편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동회의를 4회나 열어 세계적인 대학자들의 심의과정을 거쳤습니다.”라고 그 출판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1990년 8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2차 세계종교의회에서 『세계경전』의 내용을 확정하였으며, 이를 다듬어 1991년 8월 15일 영문판으로 먼저 출간해 봉정하였다.

그 후 1994년 5월 1일 한글판을 봉정한 데 이어서 일본어판도 발간하였다. 영문판을 한글판으로 번역하는 과정에도 39명의 한국 신학자와 종교학자가 참여하였으며 대종교, 대한예수교로회연합총회, 성균관, 증산교 본부, 천도교, 한국불교조계종, 한국이슬람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국종교협의회 등 9개 종단이 각 종단의 내용에 맞도록 번역 내용을 감수하였다. 한국어 『세계경전』은 46배판 사이즈에 1078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전체 5부 및 2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5부는 제1부 궁극적 실재와 인간의 존재 목적, 제2부 악과 죄 그리고 인간의 타락, 제3부 구원과 구세주, 제4부 종교적 삶, 제5부 섭리과 사회 그리고 하늘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말에서는 ‘하나의 진리에 이르는 다양한 길’, ‘모든 신앙인들에 대한 관용과 존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이 책의 특징을 요약하였다. 즉 모든 종교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깨달음인 신인합일의 경지로 나아가는 다양한 길이므로 종교인들은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과 존경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이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종교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이웃처럼 친숙해지면 평화와 통일 그리고 공생·공영의 거시적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용이하게 된다.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로 상호 존중과 관용을 실천할 때 종교 간 평화, 나아가 평화로운 세계를 이룰 수 있다.

이후 참아버님의 말씀선집에서 발췌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은 세계경전 제2편이 2009년 1월 28일 출간되었다. 『세계경전Ⅱ』는 천주평화연합이 발간하였는데 『세계경전 I』과 『문선명선생 말씀선집』에서 내용을 발췌하여 230여 항목의 주제를 편집하였다. 이 책에서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헬레니즘 전통에서 유래한 문헌이 포함된다. 즉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을 언급한다. 둘째로 민주주의, 여성의 권리, 자유, 경제정의, 환경, 예술 등을 위시한 현대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셋째로 하나님의 섭리를 중심으로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예수님 등을 중심한 유대교와 기독교를 중심한 섭리에 이어서 초종교적인 차원에서 붓다, 공자, 무함마드 등의 삶과 가르침을 포함한다. 전체의 구성은 제1부 하나님과 창조, 제2부 죄와 구원, 제3부 인생의 여정, 제4부 가정과 사회로 되어 있으며 세부 주제가 2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218쪽 분량이다. 대종교, 대한불교관음종,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 성균관, 원불교, 초교파기독교협의회, 한국불교태고종, 한국이슬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국신종교학회 등 10개 종단 및 단체들이 이 책을 추천하였다.